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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온라인 전기버스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5 12:02

수정 2012.03.05 12:02

경기도 온라인 전기버스 도입

【 수원=박정규 기자】 경기∼서울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에 온라인 전기 광역버스(OLEV)가 도입된다.

 경기도는 대기오염을 줄이고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18년부터 전기 광역버스 200대를 도입, 운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전력공급 장치 설치비로 ㎞당 8000만원씩 소요돼 총 연장 125㎞를 감안하면 100억원이 들고, 전기버스 대당 4억5000만원씩 200대에 900억원 등 총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된다.

 온라인 전기 광역버스는 배터리에 의존하지 않고 무선으로 자동 충전된다.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운영하는 간선급행버스(BTR)에 연계해 운행될 온라인전기버스의 차종은 카이스트(KAIST)에서 개발한 온라인 전기버스가 유력하게 검토되고있다.

 KAIST의 온라인 전기버스는 기존 전기자동차와는 달리 배터리를 비상용으로만 사용하고 주행할 때는 도로 5㎝ 밑에 설치된 급전 코일에서 고주파 유도전기를 무선으로 공급받아 별도의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경기도는 이 버스를 경기~서울 간 광역버스에 투입,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보하고 광역 교통난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나아가 온라인 전기버스를 충전 인프라가 갖줘진 도심에도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마을버스와 물류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한 공단, 대학기관, 대학 등에 이 버스가 투입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교통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는 BTR와 연계한 광역버스를 의정부시 의정부역~서울시 청량리역을 잇는 북부축(24.1㎞)과 수원시 수원역~서울시 구로역을 연결하는 남부축(19.1㎞)에 시범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온라인 버스의 안정적인 상용화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중앙부처와 경기도, 버스 업계가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추진체를 구성하고 국가 선도산업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오는 2014~2015년까지는 항만, 산업단지, 대학캠퍼스 등에 시범 구축하고 2016년부터 광역버스 도입을 위한 기반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wts1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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