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美 지적재산권 로펌,한국 진출 심사 신청

최순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5 14:13

수정 2012.03.05 14:13

 미국 지적재산권 전문 대형 로펌인 롭스앤드그레이가 우리나라 로펌 시장에 진출한다.

 롭스앤그레이는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법무부에 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브래드포드 몰트 롭스앤드그레이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하려 한다"고 전했다.

 롭스앤드그레이 서울사무소는 김용균 파트너(55)가 한국부문 대표를 맡고 천상락 파트너(39)가 지적재산권 소송부문을 맡을 예정이다.

 롭스앤드그레이는 1865년 설립돼 현재 세계 10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1100여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토머스 에디슨,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라이트 형제, 헨리 포드 등 발명가들의 법률대리를 맡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롭스앤드그레이의 대표적인 소송은 미국 특허소송 사상 최다 배상청구액을 기록한 '레멀슨 소송'으로 롭스앤드그레이는 피고 측을 대리해 승소, 기업들이 바코드 스캐닝기술 사용을 위해 레멀슨재단에 매년 내야 했던 15억달러의 로열티 지급 의무를 무효화시켰다.


 이 로펌은 폴라로이드사를 대리해 코닥으로부터 9억달러의 손해배상금을 받아낸 바 있고 현재 LG, 현대, 한진, 엔씨소프트 등 한국 기업의 특허송무도 대리하고 있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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