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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재학 감독, “KCC전? 먼저 매 맞는 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5 14:38

수정 2012.03.05 14:38


유재학 감독이 KCC와의 일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5일 논현동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모비스는 올 시즌 29승 25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5위에 올라 4위 KCC와 6강 플레이오프를 다투게 된다.

유재학 감독은 “모비스에 온 이후 1등도 해보고 6강 플레이오프 탈락도 해봤다. 하지만 쉬지 못하고 곧바로 6강을 치러보진 못했다”며 “이틀 후 경기가 시작되는데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고 함지훈 역시 아직 준비가 완전히 덜 된 상황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플레이오프에 올라왔기에 칭찬해주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KCC와의 경기에 대해 “매도 먼저 맞으라고 KCC라는 강팀과 붙게 됐는데 정규리그 마지막쯤 KCC를 대비해 4~5경기를 준비했다. 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준비는 많이 했다”며 내심 자신감이 찬 모습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팀 내 외국선수 테렌스 레더의 파울관리 미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매 경기 후 개인적으로 많이 이야기 했고 경기 중에 인상도 써봤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며 “본인이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니까 믿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내가 아는 레더는 분명 영리한 선수이기에 자기 컨트롤을 잘 할 것으로 믿는다”며 신뢰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과 전태풍의 맞대결에 대해 “지난 시즌과 달리 양동근이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고 있어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그만큼 연구를 하고 있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잘 할 것 같다”며 KCC의 약점을 파고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모비스는 지난 2009-2010시즌 KCC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쥔 바 있으며 통산 3회 챔피언에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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