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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 뿐 아니라 신랑·신부도 ‘주례는 짧게’

엄민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5 15:25

수정 2012.03.05 15:25

예비 신랑신부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주례사는 5분 이내의 요점 위주 주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최적의 주례사 요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례사 소요 시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5분 이내'(남 41.4%, 여 30.6%)를 가장 높게 꼽았다. 하객들 뿐 아니라 결혼식의 주인공이라 할만한 신랑·신부마저 주례사를 힘겨워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하객 뿐 아니라 신랑·신부도 ‘주례는 짧게’

'10분'이 적당하고 꼽은 응답자(남 19.2%, 여 24.5%)가 그 뒤를 이었고 '7분'(남 15.8%, 여 18.3%), '15분'(남 9.6%, 여 12.2%), '20분'(남 7.4%, 여 8.5%) 순이었다.


'결혼식 주례사 내용 중 꼭 피해야 할 사항'으로는 '장황한 설교'(남 47.5%, 여 37.4%)가 첫째로 꼽혔다. 그 다음부터는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일상적 이야기'(15.8%), '뻔한 내용'(12.7%),'지킬 수 없는 허황한 이야기'(9.5%), '어설픈 농담, 이벤트'(8.3%)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장황한 설교' 다음으로 '지킬 수 없는 허황한 이야기'(18.7%), '뻔한 내용'(14.9%),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일상적 이야기'(12.4%), '결혼식의 희화화'(10.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결혼식 주례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남성은 '평소 존경하는 사람'(57.9%), 여성은 '인생 멘토'(52.5%)를 꼽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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