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경선지역으로 확정된 선거구에서 4월 총선 후보 확정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우선 47곳의 경선지역을 확정한 새누리당은 여론조사 경선과 투표소 경선으로 나누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갑 = 남광규, 허용범 △중랑을 = 강동호, 윤상일 △강북을 = 안홍렬, 이수희 △관악을 = 김강산, 오신환, 현진호 △강동갑 = 노철래, 신동우, 임동규 후보 등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며, 부산 영도구에서는 김상호, 안성민, 이재균 후보가, 수영구에서는 박형준, 유재중 후보 등이 공천권 확보를 위해 맞붙는다.
여론조사 경선은 무작위로 집 전화를 돌리는 방식이 될 예정이며, 투표소 경선은 1500명(당원 20%·일반국민 80%)의 선거인단이 직접 투표소에 와서 투표하는 방식이다.
민주당도 이날 경선 후보자 등록을 시작, 경선 지역으로 확정된 26개 선거구에서 6일부터 이틀 간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다. 이어 현장투표를 선택한 선거인단은 8일 오후 8시까지 해당 선거구 내 설치된 선관위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게 된다.
모바일 투표와 현장투표 결과는 별도의 가중치 없이 1대1로 합산되며, 최다득표자를 당선인으로 발표하게 된다. .
1차 경선을 치르는 선거구는 경기 지역이 9곳(수원 팔달, 안양 만안, 안양 동안을, 안산 단원을, 안산 상록갑·을, 안성 광주 평택갑 등)으로 가장 많다.
경남지역에서는 진해 김해갑 김해을 창원을 진주갑 밀양 창녕 거제 등 7곳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이 가운데 현역 의원이 경선 후보자로 포함되는 지역구는 경기 안양만안(이종걸) 경기 안산상록을(김영환) 강원 속초고성양양(송훈석) 충북 청주흥덕갑(오제세) 등 4곳이다.
이밖에 경남 밀양창녕과 거제는 후보자 간 합의에 따라 국민여론조사경선을 실시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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