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가스관株, 푸틴 대통령 당선 호재 급등

김기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5 17:27

수정 2012.03.05 17:27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러시아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자 남한, 북한,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로 화답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대동스틸, 화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가운데 하이스틸(11.11%), 문배철강(7.95%), 조광ILI(6.92%), 스틸플라워(3.88%), 동양철관(3.25%) 등이 동반 급등했다.

 푸틴 총리는 평소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와 지리적으로 맞닿은 극동지역 개발을 강조하며 남·북·러 가스관 사업을 지지했다. 푸틴 총리는 향후 남∼북∼러를 잇는 약 1100㎞ 길이의 가스관 파이프라인을 개설하고 러시아 극동 지역의 천연가스를 한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에는 천연가스 10조4000㎥가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 사할린~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의 파이프라인이 공사를 마친 상태이며 블라디보스토크~북한~남한 구간에 대한 건설사업이 논의 중에 있다.
가스관이 건설될 경우 향후 30년 동안 파이프 천연가스(PNG) 방식을 통해 매년 약 100억㎥ 규모의 가스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남∼북∼러 가스관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강관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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