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은정 검사, 檢에 진술서 제출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5 21:49

수정 2012.03.05 21:49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 남편인 김재호 판사로부터 '기소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40)가 검찰에 진술서를 제출했다.

5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박 검사는 기소청탁 사건 관련 자신의 입장을 담은 진술서를 이날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박 검사로부터 받은 진술서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전달했다.

검찰은 이날 박 검사에게 기소청탁 사건 관련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할 것으로 요청했으나 박 검사 본인이 "경찰에는 제출하지 않겠다"며 진술서를 검찰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검사의 진술서를 건네받은 경찰은 이를 검토한 뒤 박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나 전 의원 측이 기소 청탁 의혹을 제기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를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박 검사와 접촉해 구체적인 조사 방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 검사는 지난 2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되자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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