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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위, '이계철 도덕성' 검증…野 "전형적 로비스트"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5 21:58

수정 2012.03.05 21:58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5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

문방위 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이 후보자는 전형적인 로비스트"라고 지적했고, 전병헌 의원은 "글로발테크가 KTF와 거래하고 있었으므로 KT 사장 출신인 이 후보자를 고문으로 영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나는 로비의 '로'자로 모르는 사람"이라며 "고문료는 그 회사에서 내 경력을 참고해서 정당하게 지불해 준 것을 수령한 것이며, 도덕성에 결부될 우려가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유기석 전 글로발테크 사장은 "지난 2006년 회장이 '외부인사 영입해야겠다.
KT 사장 출신이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당시 우리가 KTF와 거래를 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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