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사회봉사 안하면 졸업 안돼~!”:경일대, 학생 봉사활동 의무화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6 10:28

수정 2012.03.06 10:28

【 대구=김장욱기자】"사회봉사 안하면 졸업 안돼∼!"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이달부터 전교생의 사회봉사 의무화를 위해 '사회봉사' 교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일대 재학생들은 '사회봉사' 과목을 재학 중 반드시 이수하고, 한 학기 평균 6시간의 기초교육 및 평가, 26시간(주당 2시간 이상) 이상의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입생들은 노력봉사 등 기초 봉사에 주력하고, 재학생들은 전공연계 방식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경일대는 학생들의 봉사활동 장려를 위해 이를 지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사회봉사센터(센터장 엄태영)를 개설하고 박사급 전문 사회복지사를 배치했다.
앞으로 사회봉사센터는 각 전공학과 교수의 지원 아래 전공과 연계된 준 전문적 봉사활동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및 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에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 경일대는 최근 대구시자원봉사센터, 경산시 자원봉사센터, 동구자원봉사센터 등과 잇따라 사회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봉사 마일리지 적립, 상해보험 지원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경일대 엄태영 사회봉사센터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오피니언 리더들의 사회봉사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대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을 일상화 해 평생 봉사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에서 나설 때가 됐다"며 "자신의 전공과 연계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가슴 따뜻한 인재가 되도록 경일대 사회봉사센터가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