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규모가 세계 최대 규모 기업이 된 애플을 따라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분명히 배워야 할 것이 3가지가 있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노(no)'라고 자주 말하라
아이폰을 만든 애플이지만 오랫동안 전화를 만들지 않았으며 첫 아이패드 제품에는 범용직렬버스(USB) 포트를 내장시키지 않았다.
지난해 타계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생전에 '예'보다는 '아니오'라고 말하기가 더 힘들지만 매우 중요하다고 자주 말하곤 했다.
애플 처럼 좋은 기회를 거절하고도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소비자 만족 보다는 이익을 추구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좋은 문구를 만들어라
애플이 아이팟을 출시했을 때 주머니속에 노래 1000곡을 갖고 다닐 수 있다는 표현을 썼다. 잡스는 아이패드2가 나왔을 때 우리는 포스트PC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블릿 PC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이나 할 수 있는 간결한 표현이다. 소비자들은 애플의 광고 문구를 쉽게 기억할 수 있고 효과 또한 크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여러 사람이 각각 다른 표현을 쓰면서 광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돈 벌 생각 대신 제품 만들기에 주력하라
애플은 이익에 우선을 두고 있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신제품을 개발할 때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지 보다는 고객들이 과연 쓰고 싶어할지에 더 주력한다. 지난해 4·4분기에 130억달러(약14조원)의 순익을 기록한 애플에게 이익이 덜 중요한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애플은 제품 개발에 집중한 다음에 가격과 시장공략을 생각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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