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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도·소매업 주유소 폐업 가장 많다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6 13:15

수정 2012.03.06 13:15

【 인천=김주식기자】인천지역의 소상공인들 가운데 도·소매업과 주유소 업종이 폐업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 주원인은 동업종간 과잉경쟁과 대기업의 진출 때문으로 분석됐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가 인천의 소상공인 14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24일 실시한 '인천 소상공인 경영애로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참여에 따른 소상공인의 폐업 및 파산이 증가한다'는 응답률이 생활용품(도·소매)과 주유소 업종에서 가각 58.3%와 45.5%로 가장 높았다.

또 동종업계 소상공인의 78.7%가 '과잉경쟁 상태'라고 응답해 10명 중 8명 정도가 지나친 경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체감경기에 대해 '어렵다'고 답했으며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1년간 경영수지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9.3%가 '적자상태'라고 답했다.
반면 현상유지는 39.4%, 흑자 11.3% 등으로 소상공인 상당수가 겨우 명맥을 유지하거나 손해를 보며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활력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으로는 카드수수료 인하(33.8%)를 꼽았으며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29.5%)와 대기업의 소상공인 업종 진출 제한(25.2%)이 뒤를 이었다.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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