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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9.3%, 기준금리 동결 전망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6 16:07

수정 2012.03.06 16:07

채권전문가 99% 이상이 3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가 발표한 '2012년도 3월 채권시장지표(BMSI) 동향'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채권전문가들의 99.3%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유가로 인한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가 예상되는가운데 풍부한 유동성 상황은 기준금리 인상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경기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고 국내 수출이 저조한 상황에서 원화강세까지 겹쳐 경제둔화 가능성에 제기됨에 따라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기준금리 BMSI는 99.3(전월 100.6)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해 기준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BMSI는 96.7(전월 106.6)로 전월대비 9.9포인트 하락해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소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BMSI는 96.1(전월 98.7)로 전월대비 2.6포인트 하락,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92.2(전월 118.2)로서 전월 대비 26.0포인트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3.1% 상승한 106.1(2010년 100.0기준)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88.2%(전월대비 11.6%p 증가)가 물가 보합에 응답했다.

환율 BMSI는 103.3(전월 114.3)로 전월대비 11.0포인트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5.0%(전월대비 7.1%p 증가)가 '환율보합'에 응답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9.2%로 전월대비 9.0%p하락했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물가 불안은 다소 감소했으나 이란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이 글로벌 경제둔화 불안으로 이어져 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6개 기관, 201명)를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으며 108개 기관 153명(외국계 12개 기관, 13명)이 응답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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