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아상역 아이티 산단 프로젝트,이상적 원조 사업 모델로 각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7 13:03

수정 2012.03.07 13:03

세아상역이 아이티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이티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민간기업의 이상적 원조 사업모델로 국제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세아상역이 아이티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류공장 건설사업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일자리 창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해외 언론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민간 원조기업으로 소개된 것. 세아상역은 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더 디플로멧'의 편집자 버크셔 밀러가 '한국의 아이티 연성권력'(South Korea's Haiti Soft Power)이란 제목으로 국제 사회에서 원조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 민간기업으로 세아상역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밀러는 칼럼을 통해 "세아상역이 투자와 성장을 위한 기회를 잡아 아이티에서 가장 큰 민간 기업을 운영하게 됐고, 향후 8년 안에 아이티의 의류수출 물량을 두 배로 늘린다는 희망을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이러한 희망은 아이티인들이 필요로 하는 변화이며 외국의 투자가 아이티를 재건하는 데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극찬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도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개발 원조총회'개막식 연설에서 아이티 프로젝트에 있어 세아상역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며 행보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세아상역이 아이티에 건설 중인 의류생산 공장은 오는 6월 말 이후 1차로 24개 라인이 먼저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 사회 및 아이티 정부와 협조해 설립하고 있는 '세아학교(가칭)'는 프리스쿨 과정과 초등학교(6년), 중학교(3년)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가을 학기에 개학할 예정이다.
한편 세아상역은 지난 2010년 9월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약 8500만달러 이상을 투자, 미 국무부, 미주개발은행, 아이티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아이티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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