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3월이 혼수모피 구입 적기?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8 15:11

수정 2012.03.08 15:11

롯데백화점은 경기도 일산점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진도모피, 국제모피, 우단모피 등 국내 인기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혼수 모피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진도모피는 블랙그라마 휘메일 재킷 등 혼수모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상품을 정상가 대비 45% 할인 판매한다.

국제모피, 우단모피도 정상가 대비 평균 50~60% 할인 판매하며, 이월상품에 대해서는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제모피의 블랙그라마 휘메일재킷을 350만원에, 쉬어드 밍크재킷을 190만원에 판매한다. 우단모피의 블랙그라마 휘메일 재킷을 399만원, 밍키재킷은 200만원이다.

할인 판매와 더불어 일산점에서는 모피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대별로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오는 7∼8월 모피 신제품 판매가가 5% 안팎 오를 전망이어서 이번 일산점 모피 행사가 모피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피는 원피가격이 30~40% 상승함에 따라 판매가격이 브랜드별로 15% 안팎 올랐다. 올해도 원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 초 시애틀 퍼 익스체인지사에서 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블랙그라마 휘메일 가격이 10~15% 올랐다. 또한 중국 딜러가 올해 사상 최대인 500여명(2011년은 300여명)이 참가한 유럽의 코펜하겐 퍼센터에서는 스칸 블랙(스칸다비아산 블랙)이 20%, 뮤테이션 밍크(돌연변이 밍크를 말함. 펄, 팔로미노, 사파이어, 블루 아이리스)는 30~40% 인상률을 나타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 오용석 여성팀장은 "3월은 원래 모피 판매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윤달이 끼어 있어 혼수 모피를 서둘러 구입하려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원피값 상승으로 하반기부터 모피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지금이 모피를 구매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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