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10년 좌우할 10대 미래기술은..

허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8 15:24

수정 2012.03.08 15:24

누르면 바로 켜지는 컴퓨터, 슈퍼독감백신, 특정 질환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생체지표 단백질) 분석기술 등이 10년후 우리 경제·사회를 이끌 미래 핵심 기술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8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10년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미래 유망기술은 △암 바이오마커 분석기술 △실시간 음성자동통역기술 △스핀 트랜지스터 △미생물연료전지 △슈퍼독감 백신 △초전도 송전기술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 △바이오플라스틱 △4G+ 이동통신 기술 △친환경 천연물 농약 등이다.

이 기술은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전문가와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한 연구진 431명이 뽑았다. 암 세포를 발견하고 그 특징을 분석하는 암 바이오마커 분석기술은 암의 조기진단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핵심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이 진전되면 암의 발병 여부와 경로, 진행상황 등을 분석할 수 있게 돼 암으로 인한 사망 등 사회 경제적 손실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용량 정보를 초고속, 초저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핀트랜지스터는 휴대용 정보기기, 컴퓨터, 멀티미디어 기기, 산업용 정보 시스템 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스핀 컴퓨터가 구현되면 번거로운 부팅 과정 없이 컴퓨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시간 음성자동통역기술은 상황.문맥정보를 이용한 음성언어이해 기술로 음성인식과 자동번역의 입출력 차이를 줄이는 것이다.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은 3차원 객체에 대한 정보를 기록·재생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을 프린터에 활용하면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 평면 사진이 아닌 입체 영상을 출력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홀로그래픽 현미경이 탄생할 경우 3차원 컴퓨터 그래픽 모델링을 통해 살아있는 세포를 더욱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미생물연료전지는 유기물 속 화학에너지를 미생물 촉매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직접 전환하는 장치다.
4G+ 이동통신은 현재 4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전송 용량이 수십배에 달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천연물 농약은 식물추출물 등을 사용해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갖춘 농약을 말한다.


KISTEP 손병호 미래전략본부장은 "이번에 발표한 10대 미래유망기술이 국가 성장을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pado@fnnews.com 허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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