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극장가, 독립영화-관객 가까워진다 '다양한 소재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8 15:34

수정 2012.03.08 15:34


3월 극장가에는 독립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워진다.

최근 개봉한 영화 ‘열여덟 열아홉’, ‘줄탁동시’를 비롯해 ‘말하는 건축가’, ‘로맨스조’, ‘청춘 그루브’, ‘홈 스위트 홈’, ‘핑크’, ‘달팽이의 별’, ‘가시’ 등 다양한 소재의 독립영화들이 줄이어 개봉한다.

지난 1일 개봉한 ‘열여덟 열아홉’은 지난해 개봉한 ‘혜화, 동’, ‘파수꾼’ 등 오랜만에 등장한 완성도 높은 청춘물이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킨 영화의 뒤를 이어 또 하나의 청춘영화의 탄생을 예고한 작품으로 이란성쌍둥이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개봉하는 독립영화 중 ‘가시’, ‘로맨스 조’, ‘핑크’, ‘달팽이의 별’은 해외 영화제의 초청되며 개봉에 앞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개봉한 ‘가시’는 ‘KAFA Films 2012 : 그 네번째 데뷔작’ 중 하나로 팍팍한 세상살이와 인물간의 갈등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네의 자화상을 그려내며 유수의 해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사실적인 소재와 탁월한 리얼리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받아 상영되기도 했으며 뒤이어 마이애미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까지 초청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더불어 같은날 개봉된 ‘로맨스 조’는 오랜 기간 전세계 영화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이로써 다시 한 번 한국독립영화의 힘을 보여 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밖에도 3월에 개봉하는 독립영화들과 지난해 국내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한국 독립영화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되며 한국 독립영화가 관객들과 더욱 가까워지게 됐다.


3월 한 달 내내 열리는 ‘CGV 무비꼴라쥬 한국독립영화 페스티발’에서는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진출한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를 비롯해 ‘청춘그루브’, ‘핑크’, ‘홈 스위트 홈’ 등 올해 독립영화를 연이어 상영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대규모로 한국 독립영화를 조명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화제가 되고 있으며 영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과 배우 하정우, 유지태, 조성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여해 한국독립영화를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


이에 3월 독립영화가 대거 개봉함에 따라 한국 독립영화들이 일부 영화인들과 극소수 관객만 즐기던 영화가 아닌 대중 곁으로 좀 더 다가가며 관객들의 호기심과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3ulove@starnnews.com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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