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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SNS 사업자 관심 끌어모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8 15:43

수정 2012.03.08 15:43

최근 인도네시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이 세계적인 수준을 보이자 전세계 SNS 관련 사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휴대폰 결제 이용률 제고 및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분석 등을 SNS를 통해 연구하려는 의도에서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여러 시장조사업체 자료를 인용하며 최근 앵그리버드와 같은 페이스북 전용 게임 앱(응용프로그램) 출시 행사 장소가 자카르트로 결정될 정도로 인도네시아 SNS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석기관 소셜베이커에 따르면 국가 전체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25%(4300만명)가 페이스북을 이용할 만큼 페이스북 활용도가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높다. 또 시장조사업체 콤스코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전체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27%가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트위터 시장은 전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크다.

FT는 개인용컴퓨터(PC)보다 휴대폰 보급률이 더 크다는 점을 전세계 SNS 관련 사업자들의 관심이 인도네시아로 쏠리는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PC 보급률이 7%대에 그쳤던 반면 휴대폰의 보급률은 91%를 넘었다.

또한 런던 및 뉴욕과 같은 대도시와 달리 인도네시아에선 인터넷 사용 및 상품 대금 결제에 노트북 및 전통적 PC 보다 휴대폰을 더욱 즐겨 사용하는 점도 이유다.
신용 및 직불카드 결제를 선호하는 런던 및 뉴욕 등 대도시에 비해 인도네시아에선 간편한 휴대폰 소액결제 방식을 더욱 즐긴다고 FT는 전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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