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새학기를 맞아 지역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엽서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이 이벤트는 대구은행 학생카드를 발급하는 지역 10개 대학(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대, 대구대, 영남대, 계명문화대학, 영남이공대학, 영진전문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9개 영업점에서 실시된다.
대기시간 중 창구에 비치된 엽서에 손글씨로 메시지를 적어 엽서함에 다시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엽서들을 일괄 수거돼 직접 상대방에게 우편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특히 의미 없이 흘려보낼 수 있는 대기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스마트폰 기기 사용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문화에 익숙한 대학 신입생들이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색다른 이벤트로 눈길을 끈다.
응모자 중 하루 3명을 추첨,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사회공헌부 정경용 부부장은 "스마트 폰에 익숙해진 젊은 세대에게 대량으로 발송되는 SNS 메시지보다 직접 쓰는 손편지의 감동을 주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틈새를 파고드는 다양하고 따뜻한 감성 마케팅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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