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일자리 창출이 구민 생활안정 지름길"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8 17:43

수정 2012.03.08 17:43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일자리 창출이 구민 생활안정 지름길"

"올해 구정의 최대 목표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관내 서민들의 생활고를 최대한 덜어주는 것입니다."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은 "국내외적인 경제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서민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다"면서 "올해 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구정의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이에 따라 "임기 중에 민간부문에 1만개, 공공부문에 2만4000개 등 총 3만4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일자리 창출의 구체적인 전략으로 사회적 기업 조성과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 민간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구청에는 상설조직으로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상담과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올인 박 구청장은 "지난해 공공근로 등 공공 분야에서 4282개의 일자리를 제공한 것을 비롯해 일자리센터를 통해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등 민간부문에서 36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모두 7902개의 일자리를 구민에게 마련해 줬다"고 강조했다.


마포구의 지난해 일자리 창출 성과는 서울시와 행정안전부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사업 평가에서 마포구를 최우수구로 선정했고 행안부는 '지자체 일자리 창출사업 우수기관'으로 인정했다. 지역기반의 일자리사업을 발굴했으며 전문인력을 양성해 취업까지 연계시키는 등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잘 펼쳤다는 평가다.

박 구청장은 올해도 민간과 공공부문을 통틀어 1만1492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77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합정뉴타운 사업시행자인 메이저디벨로프먼트가 일자리 1480개를 만들기로 한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 구민들에게 이들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마포구는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 구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도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 강화 이에 따라 마포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86억원의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와 특별신용보증 지원을 했다. 또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했고 청년과 은퇴자를 위한 '1인 창조기업'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지원의 날 행사와 중소기업 지원 안내센터 운영 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관내 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최대한 돕고 있다. 올해는 신규 사업보다 지난해 추진했던 이들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박 구청장의 계획이다.

마포구는 특히 도화동과 용강동을 오는 2014년까지 문화와 전통의 맛이 어우러진 음식문화 명물거리로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망원동 월드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마포·공덕시장 정비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균형 발전 사업 박차 박 구청장은 균형 발전과 성장동력 사업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상암동과 홍대 주변지역, 합정동, 공덕지구 등 4곳을 성장동력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암동은 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콘텐츠 중심지로 개발된다.
홍대 주변지역은 복합 개발을 통해 지하철2호선, 공항선, 경의선 등 홍대 앞의 트리플 역세권 기능을 활성화시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게 된다. 도화·용강상권활성화 사업, 공항선 공덕역사 개발, 전통시장 정비사업 등을 통해 공덕로터리 일대는 비즈니스, 관광, 쇼핑의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합정동은 절두산성지,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지공원 등 관광자원과 편리한 교통을 갖출 수 있도록 정비사업을 추진해 판매·업무·문화 기능이 강화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