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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 15% 가치 상승 전망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8 18:42

수정 2012.03.08 18:42

주주친화 정책을 펴고 있는 두산이 통큰 자사주 소각으로 시장에 화답했다. 증권가에서도 두산의 자사주 소각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8일 두산은 오는 5월2일을 기준으로 보통주 16.4%(407만주)와 우선주 6.5%(37만주)에 대해 소각을 통한 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전체 주식의 6.4%에 해당하는 보통주 812만주와 6.5%에 달하는 우선주 74만6000주를 보유중이다.

이번 두산의 자사주 소각은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보통주와 우선주의 50%씩을 소각하는 셈이다.

두산의 자사주 소각으로 두산은 이익 규모 및 자본총계에서 변화가 없는 반면 주식수 감소로 인해 시가총액이 이날 기준으로 4조1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두산 관계자는 "자사주를 주주친화 정책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혀왔던 만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두산은 이번 결정으로 보통주 6797억원, 자사주 149억원 등 총 7000여억원의 잠정가치를 포기하게 됐으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면 자사주 소각이라는 결정은 쉽지 않은 카드인 셈이다.


키움증권 최원경 연구원은 "두산이 보유중인 자사주 50%, 우선주 50% 등 총 주식수 대비 약 15%, 445만주 가량 감자를 밝혔다"며 "이번 조치로 주당 가치는 1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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