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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추진' 할레루야, "잠실 연고지? 사실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9 16:57

수정 2012.03.09 16:57


안산 할렐루야가 2부리그 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할렐루야 구단의 한 관계자는 “승강제가 확정됐기 때문에 2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렐루야 구단은 2부리그 진출을 위해 팀명을 안산 H FC로 바꿀 만큼 적극적으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관계자는 “할렐루야라는 팀 이름이 종교적인 성향이 강하고, 팬들 사이에서도 팀 이름 변경문제가 거론됐다”며 “한국축구에 오랫동안 전통을 가진 이름이기에 바꾸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일부 팬들의 항의와 다음세대를 생각했을 때 더욱 나아가기 위해서는 팀 이름을 바꾸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특히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연고지를 잠실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영무 단장님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잠실경기장에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셨다. 그래서 그렇게 언급했지만 잠실로 연고지를 옮기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또한 “현재 연고지인 안산 구단과 갈등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어떤 연고지든 기업이 운영할 축구단이 아닌, 같이 팀을 이끌어갈 의지가 있는 연고지라면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할렐루야 구단은 프로연맹에서 승격정책이 확정돼 연간 10억원씩 지원금을 받게 됐다.
2부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50억원 정도의 예산이 드는 것에 대해 “연맹 지원급을 제외하고 우리가 마련해야할 금액은 15원 정도다. 이 금액은 후원기업인 이랜드를 비롯해 구단을 후원해주는 몇몇 기업들과 협의해 문제 없이 2부리그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마쳤음을 밝혔다.


1980년 창단돼 프로 1호팀, K리그 첫 우승팀으로 30년 넘게 한국축구와 함께한 할렐루야.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위기를 넘어 새롭게 도약하려는 할렐루야의 힘찬 도약이 시작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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