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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신한은행, 우리은행 꺾고 정규리그 대미 장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9 18:47

수정 2012.03.09 18:47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이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유종의 미’속에 정규리그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우리은행을 78-69로 꺾고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김단비는 이날 양 팀 최다인 15점을 비롯해 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강영숙 역시 13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4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 승리로 29승(11패) 고지를 밟으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주전들의 손발을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우리은행은 4연패의 신한은행을 상대로 ‘대어 사냥’에 나섰으나 고비마다 집중력 부재에 발목을 잡히며 7승 33패를 기록했다.


1위와 꼴찌 팀의 맞대결이었지만 초반 양상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신한은행은 선수민이 1쿼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이끌었고 우리은행은 이정현-이은혜의 활약을 통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을 벌였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17-16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이 조금씩 격차를 벌려나갔다. 골밑에서의 위력이 차츰 되살아난 신한은행은 김연주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내외곽의 조화를 이뤄나갔고 결국 전반을 8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며 신한은행을 끈질기게 몰아붙였다. 최윤아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틈을 타 총공세를 펼치며 3쿼터 막판 4점차까지 따라붙은 것.

하지만 우리은행은 추격의 기회에서 번번이 쉬운 기회를 놓치는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신한은행에게 다시 도망갈 기회를 제공하고 말았다.
4쿼터 들어 확실한 승기를 굳히기 위해 하은주를 재기용한 신한은행은 결국 우리은행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기분 좋은 승리 속에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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