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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10명 중 8~9명 "이성, 보자마자 호감여부 결정"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1 10:52

수정 2012.03.11 10:52

미혼 10명 중 8~9명은 첫 만남에서 호감 여부를 결정하는데 채 30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여성들은 처음에는 '비호감'이었지만 대화를 하면서 '호감'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11일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최근 미혼 608명(남 284명, 여 3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91.5%와 여성 81.8%가 만나자마자 호감 여부를 판단한다고 응답했다. 30분 이내는 6.7%, 1시간 이내는 3.6%에 불과했다.


첫 인상이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뀐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12.4%만이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여성은 78.7%가 '바뀐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백지영 팀장은 "남성의 경우 결혼 조건에서 외모가 1순위인 만큼 첫 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을 돌리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의 경우 경제력이나 직업 등 다른 조건이나 인성이나 태도 등 성품에 따라 첫 인상의 반전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백 팀장은 "여성은 대화를 진행함에 따라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는 만큼 남성이라면 첫 인상에서 비호감으로 보였다고 실망하지 말고 자신만의 매력을 당당하게 어필하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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