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공화당 후보,롬니-샌토럼 '양강 구도'

김신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1 14:57

수정 2012.03.11 14:57

【 뉴욕=정지원 특파원】 올가을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게 될 공화당 후보 자리를 놓고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양강 구도를 굳히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미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샌토럼은 이날 실시된 캔자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1.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1%에 그친 롬니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앞서 미 정계 전문가들은 보수주의 성향이 강한 캔자스주에서 샌토럼의 승리를 예측했다.

샌토럼 측은 "이번 캔자스 승리는 샌토럼이 보수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 단체인 '티파티'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줬다"고 밝혔다.

샌토럼은 이날 승리로 캔자스에 걸려 있던 대의원 40명 중 33명을 확보했다.

반면 롬니는 와이오밍 코커스에서 승리하며 12명의 대의원 중 7명을 추가했으며 아울러 괌, 버진아일랜드 경선에서도 승리했다.
롬니는 와이오밍주 경선에서 4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샌토럼 전 의원은 29%로 2위를 기록했다.

롬니는 지난주 실시된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6개 주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공화당 내 1위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샌토럼은 슈퍼 화요일 오클라호마와 테네시주에 이어 이번에 캔자스에서 승리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롬니와 샌토럼이 각각 확보한 대의원 수는 454명과 203명으로 롬니가 많이 앞서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13일 실시될 미시시피주 예비선거에서 롬니가 35%의 지지율을 보여 27%에 그친 샌토럼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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