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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치치 2골' 수원, 인천 잔칫날에 2-0 완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1 16:11

수정 2012.03.11 16:11


수원이 인천의 전용축구경기장 잔짓날에 재를 뿌렸다.

수원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2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서 라돈치치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올시즌 강력한 우승팀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반면 인천은 인천경기장 개장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2패를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올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은 라돈치치는 2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친정팀의 잔칫날을 망쳐놨다.

경기에서 수원은 라돈치치와 하태균, 서정진, 에벨톤을 앞세워 인천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인천은 조직력을 앞세운 압박축구로 수원의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수원이 터트렸다.

전반 28분 오범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인천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뒤 왼발 아웃사이드로 방향만 바꿔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인천은 후반 들어 김남일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수원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인천은 수원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고, 결국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31분 선제골을 터트렸던 라돈치치가 인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인천 수비수 장원석에 발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인천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원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첫 번째 전용구장 경기에서 승리를 놓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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