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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구역, 中자본 첫 유치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2 10:58

수정 2012.03.12 10:58

【 부산=노주섭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구역청 회의실에서 한국초전도와 중국의 후저우 펑타이 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Huzhou Fengtai Stainless Steel Pipes)회사 간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처음으로 대규모 중국자본이 투자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회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화전외국인전용단지 부지 3만3000㎡에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총 6900만달러(외국자본투자 3200만달러)를 투자한다.

중국 후저우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후저우 펑타이는 인근지역에 7개 지사를 두고 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2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견실한 중국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합작으로 신설될 법인인 KTMT 뉴클리어는 자기공명영상(MRI) 등에 사용되는 초전도선재와 원자력발전소용 증기발생기에 사용되는 특수합금튜브 및 귀금속, 희귀금속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들 제품은 중국시장을 비롯해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하명근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협약은 구역청 최초로 이뤄지는 대규모 중국자본 유치라는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향후 풍부한 외자를 보유한 우수한 중국기업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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