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ECB 정책 이사회 회원인 브누아 쾨레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또 "일시적이나마 유가 상승이 예상되나 유로존 경기에 지속적인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인플레 유발 요인으로 최근 인상된 부가가치세, 유럽 은행권 신용 부족, 유로존 회원국 정부의 예산 삭감 등이 꼽혔다.
다만 유가 상승세가 고임금으로 연결될 경우 향후 '임금·물가 상승의 악순환(wage price spiral)'을 유발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임금·물가상승의 악순환이란 물가상승이 임금인상으로 이어진 뒤, 임금이 오른 탓에 물가가 다시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