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3년 전인 2009년 3500억원에 비하면 1.5배 성장한 결과이다. 시장의 96%는 흑연물질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재에 사용되는 흑연에는 광산에 캐내는 천연흑연과 카본으로 된 코크스를 2800℃ 이상의 고온에서 처리하여 합성한 인조흑연으로 구분되는데 초기에는 특성이 뛰어난 인조흑연을 주로 사용했다.
그러던 것이 리튬이차전지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가격측면에서 유리한 천연흑연의 사용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흑연이외에도 소프트카본과 하드카본, 금속계 및 화합물 음극재가 리튬이온전지의 고출력, 고용량화에 따라 개발 및 신규 적용이 시도되고 있다.
한편, 국내 음극재 생산은 소디프신소재(현 OCI머티리얼즈)가 천연흑연을 가공생산하다 중단한 이후 생산 실적이 전무했으나, 포스코켐텍과 GS 칼텍스가 음극재 사업에 신규참입한 바 있다. 애경유화에서도 전기자동차용으로 사용되는 하드카본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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