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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도 정보 '한눈에'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2 15:09

수정 2012.03.12 15:09

입학사정관제도 정보 '한눈에'

우리나라 대학 입학사정관제도의 역사와 현실을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중앙대 박상규 교수(사진)는 입학처장으로 일한 4년간의 경험을 담아 '엄마가 묻고 대학이 답하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학 입시의 주요 전형으로 자리잡은 입학사정관제 도입 배경과 실태, 대처방안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 2002년 여름 미국 예일대 입학처장 리처드 쇼와의 만남에서 예일대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탄을 연발했다.
고교 내신성적이 뛰어나진 않아도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잠재력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는 예일대 평가방식의 전문성에도 놀랐지만 대학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사회 분위기가 부러웠다고 박 교수는 회상했다.

박 교수는 이 책에서 중앙대가 2006년 입학사정관제를 처음 실시하며 일반 고등학교 내신 3등급 학생을 의대에 합격시킨 과정을 소개하면서 많은 난관에 부닥쳤지만 결국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의 취지가 올바르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이제 학생들이 입시제도가 아닌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열렸으며 입학사정관제는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제도"라면서 "이 책은 학부모들이 대학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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