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장돌’ 씨리얼, “풋풋한 사랑이야기 함께 해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3 00:41

수정 2012.03.13 00:41

(사진=N.A.P 엔터테인먼트)

평균연령 17세. 무럭무럭 ‘성장돌’ 5인조 걸그룹 씨리얼(C-REAL)이 자신들에게 꼭 맞는 풋풋한 소녀감성으로 무장하고 컴백했다.

지난해 10월 작사가 겸 음악 프로듀서인 최갑원 대표가 선보인 씨리얼(케미, 레디, 에피, 앤제이, 레니)은 데뷔곡 ‘노노노노노’를 통해 발라드 무대를 선보이며 세상의 자신들의 존재를 알렸다.

이후 지난 7일 미니앨범 2집 ‘Love Diary’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 씨리얼은 타이틀 곡 ‘JOMA JOMA(조마 조마)’로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에서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최근 스타엔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씨리얼은 여고생의 풋풋함을 간직하면서도 자신들만의 소신과 열정을 간직하고 있는 당찬 소녀들이었다.

◇ 2집 미니앨범 ‘Love Diary’, “우리에게 딱 맞는 옷 입은 느낌”

씨리얼의 신곡 ‘조마 조마’는 순정(正品) 소녀표 감성 스타일을 위해 철저하게 기획, 제작된 곡으로 아이유의 ‘마쉬멜로우’와 일본 최고의 아이돌그룹 ‘AKB48’의 타이틀곡 작곡가로 유명한 PJ와 아이유의 ‘Boo’와 카라, SS501의 정규 앨범을 작업한 작곡가 한상원의 공동 작곡 작품이다.

데뷔 앨범 ‘Round 1’에 이어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Love Diary'는 보다 더욱 순정 소녀 감성의 인정을 받고자 한층 더 솔직하고 상상력 가득한 메시지를 담았다.


“비로소 저희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거 같은 느낌이예요. 우리의 감성에 맞는 곡이라서 앨범 녹음도 쉽게 할 수 있었어요. 여고생의 풋풋한 사랑에 대한 설렘 등 소녀감성을 담았습니다” (케미)

씨리얼은 데뷔 당시 ‘5인의 아이유’라고 불리며 자신 있게 데뷔에 나섰지만 사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서 멤버들도 어느 정도 수긍하고 인정하는 바, 그 동안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많은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

“사실 1집 당시에는 노래가 많이 어른스러운 편이라서 무대에서 가사의 내용을 표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꼈어요. 가사에 맞는 표정이나 액션에 대해서 많이 혼란스러웠어요” (레디)

“때문에 표현에 대해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수정, 보완했어요. 데뷔 무대 때는 내 파트를 부르는데 급급했지만 지금은 팀워크도 돈독해지만큼 멤버들끼리 서로 배려할 정도로 조금은 무대에 여유로움이 생긴 거 같아요” (에피)

씨리얼의 이번 컴백앨범 의상 콘셉트는 발랄한 스쿨룩을 기반으로 해 평균연령 17세인 이들의 산뜻한 매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허벅지까지 덮는 긴 속바지를 통해 최근 걸그룹들이 겪은 선정성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패션 센스까지 드러내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심기일전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난생 처음 해보는 탭댄스 연습을 위해 힐 굽이 부러질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어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레디) / “친 언니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비슷한 터울의 언니들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이제는 가족 같은 언니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 선사하겠습니다” (앤제이)

◇ 발라드 VS 댄스, “귀여운 댄스곡도 좋지만, 발라드 욕심 많아요”

데뷔무대를 거치고 컴백무대를 가진 만큼 어느덧 자신들을 알아봐주고 호응해주는 팬들의 모습에 씨리얼 멤버들은 흐뭇하기만 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객석의 팬들이 ‘조마조마’의 손가락 안무를 똑같이 따라 해줘서 덧없이 기뻤다는 그들은 1집 때 보다 반응이 많이 좋아진 거 같아 최근 하루하루 즐겁기만 하다.

씨리얼은 멤버 모두가 우수한 보컬실력을 갖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이번 타이틀곡은 댄스곡이지만 자신들의 목소리를 아낌없이 드러낼 수 있는 발라드나 알앤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취향을 반영하듯 항상 앨범에 발라드나 알앤비곡을 함께 수록하고 있는 씨리얼은 타이틀곡 ‘조마 조마’로 댄스 무대를 펼치고 있지만 이번 2집 미니앨범 ‘Love Diary’에도 역시 ‘좋아해? 사랑해?’와 ‘나쁜 애처럼’ 등의 곡을 수록했다.

“발라드와 댄스곡이요? 아직 우리 나이 대에 맞는 발랄한 댄스곡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발라드와 알앤비에 관심이 많은 것도 사실 이예요. 때문에 항상 앨범에 그런 곡들을 수록하곤 해요” (케미)

이 같은 취향은 그들의 가수로서의 롤모델과 일맥상통한다. 리더 케미는 보아를, 레디는 윤미래, 에피는 윤종신, 앤제이는 박정현을 각자의 롤모델로 꼽았다. 에피와 케미는 작곡 공부에 대한 열의들 드러낼 만큼 하고자 하는 바도 뚜렷하다.

팀의 랩과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레디는 수록곡 ‘좋아해? 사랑해?’와 ‘맘에 든다고’의 랩메이킹을 맡았다. 여자로서는 최연소 저작권까지 획득한 실력파다.


“저희 스스로도 노래 잘하는 그룹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멤버 모두 작곡과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멤버 모두가 참여해 자체 제작한 앨범을 갖는 게 꿈이예요” (케미)

씨리얼의 올해 목표는 여느 신인 아이돌 그룹처럼 가요프로그램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는 것이지만 장기적인 목표는 자신들의 모습을 많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다.

아직 어린나이인 만큼 여러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겠지만 그 만큼 두려워 할 것도 없다.
말 그대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성장돌’을 표방하고 있는 씨리얼에게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선보일 새로운 모습들은 그들만의 무기이자 개성인 셈.

1집 때보다 확신이 있고 자신감도 붙은 만큼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씨리얼 멤버들은 무럭무럭 성장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지켜봐달라는 당부와 함께 독특한 소망을 고백했다.

“언젠가 저희들의 이름인 ‘씨리얼’인 만큼 진짜 씨리얼 관련 CF를 촬영했으면 좋겠어요” (웃음) (앤제이)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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