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안경

안경렌즈 ‘첨단’을 입다.. 내열성에 강한 ‘GNT코팅’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3 09:35

수정 2012.03.13 09:31

▲ 업그레이드 된 GNT 코팅이 적용된 C3렌즈를 염수테스트 하고있다.
【대전=이지연기자】지난달 17일 기자는 한미스위스광학 본사가 위치한 대전 호동을 찾았다. 이날 배미영 이사는 "플라스틱 재질의 렌즈와 금속 성분을 가진 멀티코팅은 열팽창계수가 다르기 때문에 렌즈에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렌즈코팅이 지속되는 결실을 얻었다"고 자신 있게 자사제품을 소개했다.

-렌즈 균열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고객들이 렌즈의 균열에 대해서 심각성을 못 느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렌즈에 균열이 생기면 난반사(빛의 꺾임)를 유도해 눈의 피로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원인이 된다.
코팅렌즈는 온도변화에 민감하며 땀이나 습기에 부식이 쉽게 되기 때문에 내열성 검사시 염수테스트를 필수적으로 하고 있다. 균열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하며 특히 여름철 차안에 안경을 두고 내리는 행위, 안경을 착용하고 사우나에 들어갈 때 자주 일어난다. 안경 착용자들이 균열이 생기는 이유에 관심을 갖고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바꿔 '눈 건강'을 지키는데 노력했으면 좋겠다.

-균열과 코팅의 상관관계는 어떠하며, 한미스위스에서 적용하고 있는 'GNT 코팅'에 대해 말한다면.

△균열이 발생했다는 것은 코팅의 벗겨짐을 의미한다. 즉 모든 문제의 기초는 균열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렌즈, 하드코팅, AR코팅 재질 각각의 열팽창계수 차이로 생길 수밖에 없는 균열에 대해 각 제조사들은 나름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특히 우리 회사는 지난 2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내열성에 강한 업그레이드 된 'GNT 코팅'을 선보이게 됐다. 이 코팅은 렌즈의 부착성을 증가시키고 코팅과 렌즈자체의 밀착도를 높여 더 맑고 깨끗한 시야를 선사하며 향상된내충격성을 자랑한다.

-최신 기계를 갖춘 공장설비에 대해 소개해 달라.

△렌즈가 만들어지면 스크래치를 예방하기 위한 하드코팅, 투과율을 높이기 위한 멀티코팅, 방수가 가능한 초발수코팅 과정을 거쳐 렌즈는 다층막코팅을 갖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렌즈 원료는 플라스틱이며 코팅 재질은 금속성이기 때문에 둘 사이에 밀착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회사는 밀착성을 높이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하드막의 두께, 열처리 시간, 코팅 데이터 등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작업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해 9월 독일과의 기술제휴로 코팅과정에 필요한 장비를 전자동으로 구축, 세팅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라인을 갖췄다. 즉 사람이 중간에 조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렌즈 코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제거한 것이다. 기존의 생산량 보다 물량은 40% 줄었지만 완벽성을 기한 질 높은 렌즈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개발 및 작업자의 철두철미한 직업의식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2년여 끝에 개발한 코팅기술을 안경사-소비자에게 어떻게 알릴 계획인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제품을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환으로 지난해 홍혜걸 의학박사를 모델로 기용, TV 광고를 실시했으나 소비자에게 알리기에는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올해는 보다 강화된 GNT 코팅이 접목된 렌즈를 안경사-소비자에게 먼저 인정받고 제품을 출시키로 계획을 세웠다.
즉 업그레이드된 GNT 코팅은 회사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에 사용되며, 이에앞서 C3여벌렌즈를 출시해 제품의 테스트 기회를 제공코자 한다.

오는 31일까지 C3여벌렌즈 테스트를 신청한 안경원에 고굴절 제품 1조씩을 무상을 증정, 안경사들은 업그레이드 된 GNT 코팅을 체험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평가 후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 사명감을 갖고 국내생산 브랜드력을 높일 방침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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