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큰 평수 아파트 갈아타기 '적기'"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3 11:09

수정 2012.03.13 11:09

최근 문현금융단지 배후 주거지로 새롭게 재조명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
최근 문현금융단지 배후 주거지로 새롭게 재조명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

【 부산=노주섭 기자】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에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적어져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열풍을 주도한 부산지역 분양시장에는 대부분 중소형 아파트의 물량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실적을 보면 전용면적 60㎡ 이하인 소형주택이 2010년 4265가구에서 2011년 1만2847가구로 8582가구나 폭증했고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도 2728가구에서 3924가구로 1196가구나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신규 중대형 아파트 분양물건과 알짜 미분양 중대형 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여 볼 것을 부동산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부산 최고 거주지로 꼽히는 센텀권역에 이달 분양 예정인 포스코건설의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는 전체 375가구 중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평형이 약 45%(일반공급물량 중 61%)를 차지한다.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는 지하 3층∼지상 27층, 4개 동 규모에 총 375가구로 구성된다.
센텀시티와 인접해 롯데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을 비롯해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신세계 문화홀 등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센텀누리는 해운대 센텀권역 입지와 장산의 친환경 요소 등의 장점이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는 센텀권역 주변의 고급 대형 주상복합과 직접 거주가치, 투자가치를 비교해 봄 직하다"고 조언했다.

올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총 5239가구 중 전용면적 기준 85㎡ 초과인 중대형 평형이 3442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과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사우나, 장난감도서관,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서면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도 지하 5층∼지상 최고 58층, 5개 동으로 전용면적 129∼395㎡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총 1679가구(아파트 1360가구, 오피스텔 319실) 중 현재 90%가 분양됐으며 80% 이상 입주가 진행된 상태다.
일부 남아있는 중대형 평형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 내 약 3만4800㎡ 규모의 복합쇼핑몰 '센트럴스퀘어'가 조성돼 원스톱 도심 라이프가 가능하며 인근에 문현금융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배후 주거단지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산에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2∼3년 후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변 분양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살펴보고 희소성이 예상되는 중대형 아파트들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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