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PG값도 사상최고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3 13:46

수정 2012.03.13 13:46

수입가격 고공행진에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웃돌았다.

13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LPG 판매소의 이달 첫째주 일반 프로판값(난방용)은 전주보다 ㎏당 89.79원 오른 2166.6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6월 가격(2102.17원/㎏)보다 64.5원 높은 가격이다.

가정 난방용이나 택시 등 차량 연료에 쓰이는 LPG 가격이 국제 유가 강세에 따라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한 달치 공급가격을 새로 정한다. LPG 판매소 등에서는 공급가격을 근거로 한 달 단위로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판매소의 첫째주 가격이 한 달 내내 적용된다.


LPG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부탄값도 이달 첫째주 ㎏당 1143.32원으로 역시 최고가격(지난해 6월 첫째주, 1121.82원/㎏)을 뛰어넘었다.

LPG 판매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수입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3월 프로판과 부탄가스 수입가격은 각각 t당 1230달러와 1180달러로 지난달 사상 최고가격(프로판 1010달러, 부탄 1040달러)을 갈아치웠다.

dskang@fnnews.com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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