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이러닝 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이러닝 산업의 외형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러닝 사업자 수는 1656개로 107개 사업자가 늘었고, 총 매출액은 2조4513억원으로 9.2%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2만5182명으로 7.3% 늘어났다. 특히 이러닝기업의 43.3%가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해 고용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영세한 소규모 사업자의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억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가 911개로 전체 사업자의 55%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불과했다. 영세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업체당 평균 매출액도 14억8000만원에 그쳤다.
이러닝 이용률은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만 3세 이상 국민의 이러닝 이용률은 지난해 52.8%로 전년(49%)보다 3.8%포인트 올랐다. 10대 이용률이 74.5%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의 이용률도 전년대비 3.8%포인트 오른 25.9%를 기록했다.
이러닝 이용 분야는 외국어 학습이 3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초?중?고 교과과정 등 학업연장(33.1%), 자격(20.7%), 직무(18.1%)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이러닝 사업자 신고제도 시스템을 구축하여 신고 업무를 개시하고, 이러닝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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