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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강조했던 ‘카제인 나트륨’?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3 17:36

수정 2012.03.13 17:36

커피 업계에서 유해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돼 왔던 '카제인 나트륨'이 "안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양유업은 그동안 커피 프림 원료인 카제인 나트륨을 '화학적 합성품'이라 강조, 우유를 넣은 자사 커피 믹스 '프렌치카페'와 비교·광고해 왔다.

김태희가 강조했던 ‘카제인 나트륨’? 알고보니..

㈔한국식품안전연구원 소속 이광원 고려대 교수는 13일 "카제인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 및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일반식품으로 구분돼 있다"면서 "식품첨가물로 분류된 우리나라에서 조차 일일섭취허용량이 설정돼 있지 않은 안전한 연료"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카제인은 우유로부터 얻는 우유단백질의 하나로 커피믹스에 들어가면 단백질 공급원, 물과 식물성 유지를 안정적으로 잘 섞어주는 유화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FDA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 목록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로 지정돼 있다"면서 "유럽, 호주/뉴질랜드 등에도 우유단백질과 관련한 독성 평가자료나 위해 자료가 없는 매우 안전한 식품원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제인이나 카제인 나트륨을 사용한 커피크림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의 일종"이라며 "안전성이 입증된 카제인을 둘러싼 논쟁으로 소비자에게 왜곡된 인식을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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