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올빼미 공시 기승..場 마감 두려운 투자자들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3 17:57

수정 2012.03.13 17:57

12월 결산법인들의 실적 발표가 속속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지 않은 내용은 금요일 장 마감 후에 집중되는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인 9일 바른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 253억7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026억2800만원으로 전년비 9.8%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 역시 314억9900만원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

바른전자는 실적 발표 전날인 8일 초박형 칩 적층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대 용량의 128 기가바이트(GB) 하이브리드 SD3.0 SDXC 메모리카드 개발에 성공, 양산 예정이라는 호재성 보도자료를 내자 상한가(1595원)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장 마감후 발표된 실적 악화 소식에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듀언스도 바른전자와 같은 지난 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전년보다 적자폭이 확대된 2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공시했다.


지난 12일 아이스테이션은 자본 전액 잠식으로 거래가 정지될 정도의 사안을 정규 거래시간이 종료된 뒤 완전자본잠식 상태임을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아이스테이션의 주가가 최근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자 주가 급락 사유를 묻는 조회공시를 통해 밝혀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