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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올해들어 전세가 5000만원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5 17:27

수정 2012.03.15 17:27

래미안 김포한강신도시1차
래미안 김포한강신도시1차

입주물량 집중 등으로 전세가가 비교적 저렴했던 경기 광교와 김포한강신도시에 관한 입소문이 나면서 이 지역에 전세수요자가 대거 몰려 봄 이사철 전세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이제는 입주물량 계약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싼 전세를 찾아 온 사람들은 오른 전세가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

■광교신도시 5000만원 ↑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겨울 입주물량이 쏟아져 낮은 전세가를 형성했던 지역들이 봄 이사철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올 초부터 평균 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광교신도시의 84㎡ 전세금액은 1억8000만~1억9000만원으로 올 초부터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용인시 상현동 B공인 관계자는 "지난겨울 입주 초기와 비교해 현재 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며 "융자금이 큰 매물이라도 1억7000만원 이하인 물건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급격한 상승세는 봄 이사철 저렴한 전세를 찾아 수도권 각지에서 세입자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상현동 S공인 관계자는 "입주 초기에는 기반시설이 전혀 없었으나 입주단지가 늘면서 슈퍼나 학원 등이 생기고 버스노선도 확충돼 살기 편해지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9월까지는 입주가 없기 때문에 전세가가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라 중소형 전세매물 품귀현상

인천 청라지구 역시 저렴한 전세가로 입소문을 타면서 세입자가 몰려들어 중소형은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연희동의 K공인 관계자는 "청라에서 중소형을 많이 찾지만 매물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청라 힐데스하임 59㎡는 현재 1억1000만~1억2000만원가량에 전세가가 형성돼 입주 시작 당시 7000만~8000만원에 비해 4000만원가량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서동 S공인 관계자는 "4월 입주하는 상록힐스테이트도 입주물량이 대거 있는 가운데 그만큼 많은 수요자가 몰려 84㎡는 1억원 미만 매물이 다 빠진 상황"이라며 "1억원 미만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온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연희동 B공인 관계자는 "오히려 중대형이 중소형보다 싼 곳도 많아 중대형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있다"며 "청라지구의 경우 중대형에 1년간 관리비를 지원하는 단지도 있기 때문에 낮은 전세매물을 찾는 사람들이 중대형을 계약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포한강신도시 역시 김포한강로 개통 이후 교통여건이 좋아지면서 세입자가 몰려들고 있다. 장기동 G공인 관계자는 "한강신도시 KCC스위첸 59㎡의 경우 올 초만 해도 1억~1억2000만원가량에 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1억3000만~1억4000만원으로 이마저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에이플러스리얼티 조민이 팀장은 "싼 전세를 찾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입주가 몰리는 시기와 단지 규모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입주 초기에는 대부분 전세가가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그 시기를 노려 수개월 전부터 미리 발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