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6일 하와이에서 입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6 16:55

수정 2012.03.16 16:55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하와이에서 입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4시20분경 미국 하와이발 삼성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입국에 부인 홍라희 여사와 나란히 손을 잡은 채 느린 걸음으로 들어섰다.

이날 입국장에는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맞았다.

지난 7일 출국한 이 회장은 9박10일만에 하와이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한 것이다.



이 회장은 하와이에 체류하는 동안 현지에서 부인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포공항에 마중 나온 김순택 실장은 이 회장이 하와이에서 가족들을 만나는 지에 대해 "아니다"라면서 "그냥 휴식을 취하러 갔을 뿐"이라고 들려줬다.

이는 이 회장이 하와이에서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및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회동하는 일정을 잡았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하는 대목이다.

특히, 이 회장은 이날 평소와 달리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빠져나가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삼성 오너 일가에 벌어진 형제간 소송이 대외적인 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이 회장의 발언은 파장이 클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삼성측의 판단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교롭게, 삼성은 이 회장이 입국하는 이날에 이건희 회장과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에 대한 대리인(변호사 6명)을 선임해 본격적인 소송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김순택 실장은 이 회장의 입국일에 소송 대리인 선정에 대해 "소송을 위한 절차일 뿐 (이 회장 입국과) 상관 없다"면서 "삼성에서 자료를 배포했을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