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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첫느낌] 스탠포드호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28 17:15

수정 2012.03.28 17:15

[첫인상..첫느낌] 스탠포드호텔

호텔에서 먹는 음식은 격식을 갖춰 먹게 마련이다.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아 특별한 날, 큰맘 먹고 가야 한다.

그런데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코스요리가 아닌 단품 메뉴를 내놔 딱딱한 격식을 차리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해당 메뉴는 스탠포드 스퀘어 떡갈비 스테이크와 데리야끼 소스&볶음밥과 그린 야채, 바비큐한 삼겹살 구이와 굴 소스&볶음밥과 그린 야채, 햄과 치즈를 채운 치킨 롤& 볶음밥과 그린 야채, 핑크크림 해산물 소스 스파게티&마늘 빵과 그린 야채, 스탠포드 핫도그&튀긴 감자와 그린야채 등 5가지다. 가격은 9000~1만2000원. 식사 후 커피는 테이크 아웃 시 3000원에 제공된다.



대부분의 요리는 한국 사람 입맛에 딱 맞을 정도로 느끼함이 덜하고 담백한 편이다. 이런 까닭에 타깃층이 여성이지만 남성들도 많이 찾고 있다.

스탠포드 스퀘어 떡갈비 스테이크와 데리야끼 소스&볶음밥과 그린 야채는 일단 푸짐하다. 떡갈비 스테이크는 부드러우면서도 데리야키 소스와 잘 어울린다. 여기에 계란과 야채가 들어간 볶음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하다.

핑크크림 해산물 소스 스파게티&마늘 빵과 그린 야채는 맨 위에 한가득 올려진 홍합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홍합은 큰 편이고 핑크크림 소스로 버무려진 스파게티와 함께 먹으니 궁합이 잘 맞는다. 핑크크림은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가 섞인 것이다. 핑크 빛이 돌아 붙여진 이름이다.

스탠포드 핫도그&튀긴 감자와 그린야채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각종 야채와 튀긴 감자, 야채가 같이 나와 점심메뉴로 제격이다. 핫도그는 볶은 양파와 먹으니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빵이 주는 텁텁함이 덜하다.


일반적인 고급레스토랑에서 먹는 가격이면 이 호텔에서 내놓은 이 요리들을 먹고 싶을 정도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