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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부산본점 '호텔 속 백화점'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4.24 10:26

수정 2012.04.24 10:26

롯데호텔부산과 한 건물로 붙어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전경.
롯데호텔부산과 한 건물로 붙어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전경.

롯데호텔부산 지하 1층·로비라운지 공간 매장으로 꾸며

【 부산=노주섭 기자】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한 건물로 붙어있는 롯데호텔부산의 일부 연결공간을 매장으로 꾸며 '호텔 속 백화점'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7일 롯데호텔부산 지하 1층 연회장, 임대시설, 비영업공간과 LL층(로비라운지) 총 7920㎡을 백화점 매장으로 리뉴얼해 확장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백화점, 호텔간 공간의 장벽을 없앤 이번 리뉴얼은 호텔 지하 1층 일부 공간(2310㎡)을 백화점 식품관 푸드코트, 카드센터, 사은행사장 등으로 사용한다.

또 호텔 LL층(로비라운지·5610㎡)도 해외패션 신규 10개 브랜드와 기존 26개 브랜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에비뉴엘관으로 단장했다.

이번 매장확장은 원정쇼핑객 증가 등으로 부산이 '제 2 의 쇼핑도시'로 급부상하는데 따른 공격적인 상품기획(MD)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호텔 LL층(로비라운지)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에비뉴엘' 매장은 호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기존 백화점 매장과의 차별적인 '명품 쇼핑 공간'으로 변신한다.

호텔 지하 1층은 고객 동선을 최적화, 쇼핑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 사은행사장과 카드센터를 한 곳에 모으고 가족단위 쇼핑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푸드코트(Food Court)의 쇼핑 환경개선에 중점을 뒀다는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협소한 장소로 고객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었던 푸드코트도 2배 가까이 확장, 호텔 지하 1층으로 이전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앞으로 2단계 리뉴얼을 통해 기존 백화점 1, 2층 매장에 20∼30대 젊은층 공략을 위해 패션 트렌드 세터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상품군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부산본점에서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해외명품, 잡화, 여성, 남성 상품군에서 롯데카드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5%에 해당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해외명품 상품군에 한해 롯데카드 50만원 이상 결재때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된다.

같은 기간 식품관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호텔 지하 1층에 새롭게 선보이는 푸드코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푸드코트 2000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한편 푸드코트에서 1만원 이상 주문하는 선착순 600명에게는 주문시 장바구니를 무료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설풍진 점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백화점 매장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쇼핑문화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진 브랜드 도입을 통해 부산지역 최고급 쇼핑명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