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무게 59kg…세상에서 가장 작은 車 ‘화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4.30 14:47

수정 2012.04.30 14:47

손으로 들 수 있고, 회사 안에서 질주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도 탈 수 있는 초소형 자동차. 언뜻 허풍 또는 거짓말인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실존하는 자동차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라 불리는 필 p50이다.

영국 필엔지니어링사에서 생산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 필 p50.
영국 필엔지니어링사에서 생산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 필 p50.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영국의 필엔지니어링에서 단 50대가 생산된 바 있는 이 차의 외관은 흡사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에서 타고 다닐 법하다. 무게 59kg에 높이는 1.2미터에 불과하다. 폭은 1미터 남짓, 길이도 초등학생 키만한 1.37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이 초소형 자동차는 앞바퀴 2개, 뒷바퀴 1개인 3륜 자동차다. 정원은 성인 한 사람 정도. 연비는 리터당 43km(100마일/갤런)이며, 오토바이보다 작은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차내에는 시동 장치가 없다. 운전자가 엔진 손잡이를 직접 손으로 돌려 시동을 걸어야 한다. 4.5L들이 연료통을 장착해 연료를 가득 채우면 약 193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65km이다.

출시 당시 약 35만원의 가격이었던 필 p50은 단종된 후 큰 인기를 끌며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현재 도시형 자동차로 복원해 소량을 한정 생산하고 있지만, 자동차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구매 희망자는 제조사 홈페이지( http://www.peelengineering.co.uk)를 통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으면 된다.

무게 59kg…세상에서 가장 작은 車 ‘화제’

영국 BBC 방송 <탑기어>에 소개돼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이 차는 방송 진행자 제레미가 타고 다니며 흥미를 끌었다.
당시 방송에선 회사 복도에서 자동차를 타고 다니기도 하고, 손으로 들어 옮기며, 엘리베이터를 타 다른 층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