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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입 모두 감소 흑자기조는 유지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1 11:30

수정 2012.05.01 11:30

4월 무역수지가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줄어 수출 둔화와 무역수지 축소 우려도 커졌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4.7% 감소한 462억6400만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가 줄어든 441억1100만달러로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21억5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수출 증가율은 4.7% 감소로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경부는 조업일수 감소와 전년도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선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출이 전년대비 4.7%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수출은 485억4000만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그러나 4월 일평균 수출액은 21억달러로 전년(20억6만달러)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

수입은 주요 에너지의 높은 수입 증가율에도 기타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둔화, 소비재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경부는 대외 여건의 불안, 고유가 기조 유지 등으로 수출 증가세 둔화와 무역수지 흑자 축소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이란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당초 전망(2012년 평균 110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무역수지 흑자 축소 예상된다는 것이다.


지경부는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 지연,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엔저 추세 등 불안요인이 있어 지속적으로 수출 환경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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