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백신 업데이트 막는 악성코드 치료하세요"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1 15:58

수정 2012.05.01 15:58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호스트(hosts) 파일을 변조해 백신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방해하는 악성코드가 빈번히 출현해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전용백신을 보급했다.

최근 악성코드는 호스트 파일 내에 백신프로그램의 업데이트 주소를 가짜주소로 바꾸는 방식으로 이용자 PC에 설치된 백신의 최신 업데이트를 방해한다.

호스트 파일은 www.boho.or.kr과 같은 도메인명을 숫자로 된 인터넷주소(IP)로 변환해 주는 도메인네임서버(DNS)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컴퓨터 운영체제는 인터넷 통신을 할 때 DNS보다 호스트 파일을 먼저 참조하게 된다.


이런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비록 PC 내에 백신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어도 해당 악성코드와 새롭게 출현한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기능이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 전용백신을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안전한 PC 사용을 위해 주기적인 악성코드 검사, 최신 윈도 보안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사용하는 PC의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면, KISA 전화번호 118 또는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