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국내 8개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액은 전주(4월 17~22일·11억1400만원) 대비 52.3% 감소한 5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한우 소비액도 6.5% 감소한 67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호주산은 2.3% 증가한 30억8500만원으로 조사돼 국내 총 쇠고기 판매액은 8.7% 감소했다. 소값은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 큰 수소(600㎏)의 경우 지난달 540만원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7일 현재 566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농식품부는 검역강화 조치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현재 검역 강화로 검역통과 속도가 평상시의 약 20%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50% 검사로도 충분히 검사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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