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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美쇠고기 판매액 '반토막'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1 17:14

수정 2012.05.01 17:14

지난달 24일 미국산 쇠고기에서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발생 이후 국내 미국산 쇠고기 판매액은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주산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국내 8개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액은 전주(4월 17~22일·11억1400만원) 대비 52.3% 감소한 5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한우 소비액도 6.5% 감소한 67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호주산은 2.3% 증가한 30억8500만원으로 조사돼 국내 총 쇠고기 판매액은 8.7% 감소했다. 소값은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 큰 수소(600㎏)의 경우 지난달 540만원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7일 현재 566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농식품부는 검역강화 조치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현재 검역 강화로 검역통과 속도가 평상시의 약 20%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50% 검사로도 충분히 검사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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