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권 '새희망홀씨대출' 2조원 돌파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1 18:23

수정 2012.05.01 18:23

은행권 '새희망홀씨대출' 2조원 돌파

은행권의 새희망홀씨대출 실적이 2조원을 돌파했다.

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은행권의 '새희망홀씨대출'이 총 23만5091명에게 2조185억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올 1~3월 은행들은 3853억원을 지원해 전년 동기 대비 1425억원(58.7%) 증가했다. 이는 올 한 해 은행권의 목표 취급액인 1조5000억원의 26%에 해당한다.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지원규모를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올해 1조500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누적금액기준 309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이 304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2945억원을 지원했고 하나은행은 2348억원을 취급했다. 또 기업은행은 1308억원을 지원했으며 외환은행은 525억원으로 지방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중 가장 적었다. 외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는 1165억원, 씨티은행은 919억원을 기록 중이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11~14%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은행별 새희망홀씨 취급실적을 분기별로 공표해 은행 간 자율적 이행을 독려하고, 실적을 채우기 위해 연말에 대출을 집중하지 않도록 분기별로 대출취급액을 연간목표의 25%로 유지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성실 상환자에 대해 금리감면폭을 확대해 채무자의 채무상환 의지를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안승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