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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침체 우려, 과도 신호 출현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2 07:06

수정 2012.05.02 07:06

현대증권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2일 "2분기 펀더멘털 여건에 대해 경기회복 재개라는 희망을 가지기도 어렵지만 지난 2년 간 반복되었던 여름철 악몽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교착 시각을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 배경으로써 2분기 미국경제 위축 가능성 및 스페인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그리고 중국경제의 정체 등의 악재와 미국경제의 침체 우려 과도 및 미 연준과 유럽 정책당국의 스페인에 대한 정책대응 여지 그리고 중국정부의 추가 금융완화 등의 방어요인 간의 대치구도를 지적했다.


이어 "이중 4월 ISM 제조업지수의 예상외 2개월 연속 상승은 최소한 미국경제와 관련하여 지난 2년 간 반복되었던 여름철 경기침체 우려는 과도함을 지지했다"면서 "2분기 미국경제 위축은 1분기 일시적 호조요인 소멸에 따른 둔화과정이지 침체국면의 전조로 볼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펀더멘털 여건이 우리의 예상보다 조기에 개선되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경제와 관련하여 고용지표의 개선이 요구된다"면서 "ISM 제조업지수의 선방이 긍정적이지만,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핵심 변수는 고용시장의 양호한 회복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정책당국의 스페인 재정위기 차단을 위한 정책대응 및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추가 인하 가시화가 필요하다"면서 "위험자산 선호추세가 조기에 재형성되기 위한 1차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넘어야 할 허들이 남아 있으며, 무르익은 시기는 6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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