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유가에도 교통량 '최고'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2 08:26

수정 2012.05.02 08:26

고유가에도 교통량 '최고'

최근 계속되는 고유가에도 지난해 전국 평균 하루 교통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주요도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도로별 평균 일 교통량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1만2890대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일 교통량은 2004년 이후 2007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2009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로 유형별로는 고속국도가 평균 4만4276대(1.8% 증가)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국도는 1만1499대(0.8% 감소), 지방도 5580대(2.8% 증가)의 순이었다. 노선별로는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성산대교~행주대교)의 평균 일 교통량이 25만7000대로 가장 많았다. 이는 가장 적은 교통량을 기록한 지방도 945호선(경북 경주 양남면~양북면) 70대의 3670배에 달했다.


이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장수~계양이 23만5883대, 일반국도 77호선(행주대교~장항IC)이 21만2732대로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노선별 평균 8776대로 전년보다 1.6% 증가했으며 버스는 439대, 화물차 3675대로 각각 1.4%. 0.4%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만4002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충남 1만3324대, 경남 1만2430대, 충북 1만793대, 경북 9206대 등의 순이었다. 월별로는 휴가철인 8월이 1만7022대로 가장 많았으며 행락철인 10월(1만6656대)과 5월(1만6535대), 11월(1만6258대) 등도 교통량이 많았다.
요일별로는 평균적으로 토요일이 1만7004대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1만4812대로 가장 적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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