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기술적으로 5월 증시가 급격한 시세변화보다 호흡조절 기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4월증시는 중기적으로 패턴상 상승쐐기형 완성에 따른 조정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4월말에는 잠시 동안이지만 2월 이후 이어진 박스권의 하단마저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월이후 유리보(유로존 은행간 금리)-OIS(초단기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멈추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반등세로 돌아설 경우 가격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중소형주의 급격한 조정으로 거래대금과 거래량 부진 등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스닥 지수는 패턴상 하락 N자형으로 볼 수 있어 주요 지지선마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의 5월 밴드로 1900~2030, 코스닥은 460~500선을 예상했다. 특히 IT와 자동차 관련주 중심의 시장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음식료업과 낙폭이 과대한 운수창고업에 대한 관심을 제시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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