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섬, 현대百과 시너지 기대[메리츠]

김기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2 08:47

수정 2012.05.02 08:47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한섬에 대해 현대백화점과의 적극적인 공조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유주연 연구원은 "최근 수입 브랜드 전개 중단으로 인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현대백화점과의 적극적인 공조로 상품 매출 확대 가능성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상품 매출의 주축이었던 '지방시', '발렌시아가', '셀린느'를 올해까지 판매를 전개할 가능성 크다"며 "보유 재고의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 확대를 가정하면, 해당 브랜드의 올 매출은 42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현대백화점의 수입 MD 종사 임원의 한섬 발령은 현대백화점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보여주는 시그널"이라며 "랑방콜렉션, 시스템옴므 등 영업 4~5년차 브랜드의 장기 성장성, 3년차 미만 브랜드의 고신장, 노세일로 인한 원가율 차별화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올 1분기 한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1293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236억원으로 전망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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