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유주연 연구원은 "최근 수입 브랜드 전개 중단으로 인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현대백화점과의 적극적인 공조로 상품 매출 확대 가능성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상품 매출의 주축이었던 '지방시', '발렌시아가', '셀린느'를 올해까지 판매를 전개할 가능성 크다"며 "보유 재고의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 확대를 가정하면, 해당 브랜드의 올 매출은 42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현대백화점의 수입 MD 종사 임원의 한섬 발령은 현대백화점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보여주는 시그널"이라며 "랑방콜렉션, 시스템옴므 등 영업 4~5년차 브랜드의 장기 성장성, 3년차 미만 브랜드의 고신장, 노세일로 인한 원가율 차별화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올 1분기 한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1293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236억원으로 전망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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