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최민수, 심혜진에게 불꽃따귀 ‘오해와 갈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2 11:21

수정 2012.05.02 11:21



드라마 ‘해피엔딩’ 최민수가 아내 심혜진에게 ‘불꽃 따귀’를 맞았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4회에서는 ‘시한부 판정’을 받아 심경의 변화를 겪고 있는 김두수(최민수 분)를 향한 아내 양선아(심혜진 분)의 오해가 깊어지는 모습이 담겨졌다.

영문을 모르고 남편의 이상 행동에 점점 의심이 깊어지는 선아와 아버지 김두수의 갑작스러운 다정함이 어색해하기만 하는 가족들과 자신의 병을 차마 털어놓지 못 하는 두수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던 상황.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아가 두수의 외도를 의심해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두수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아는 갑자기 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두수에 행동을 의아해하면서도 결혼 후 처음으로 연극을 함께 보자고 했던 남편의 행동에 내심 기뻐하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그 약속을 무참히 깨버린 야속한 두수가 애란(이승연 분)의 차를 타고 집 앞까지 와서 애란과 가벼운 포옹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자 선아의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고 애란을 두수의 내연녀라고 오해한 선아는 “나쁜 놈”이라고 욕하며 급기야 두수를 향해 불꽃 따귀를 날렸다.

이어 카페로 자리로 옮긴 두수와 선아는 더욱더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여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두수의 최대 위기를 예고했다.

28년 간 남편 두수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선아는 “난 당신한테 뭐니?”라며 결혼 생활 동안 한 번도 단 둘이서 데이트는커녕 외식조차 하지 못했던 사무친 서운함 토로하고는 “가슴에 못이 박힌 것처럼 아프네. 못은 뺄 수 있어도 상처는 남는다?”는 뼈있는 말을 던지고 돌아섰다.


이에 차마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없었던 두수는 묵묵부답으로 일관,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두수는 강변에서 애란과 만나 죽음을 앞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고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권유하는 애란에게 두수는 “우리 식구들... 나 때문에, 너무 일찍 슬퍼지는 거...나 그거 싫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내가 언제까지 살진 모르겠지만 남은 시간만큼은 가족들하고 남들보다 몇 배는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거다”라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자신보다, 자신이 떠나고 나면 남겨질 가족들을 걱정하는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피엔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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